돌아기 엄마의 공인중개사 1차 독학 합격 후기👩‍👶

💛 에듀윌 무료인강 + 당근 중고교재 + 쿠팡에서 구매한 2만원대 기출문제집으로 현실 합격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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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가 돌이 지나면서, 조금씩 제 시간을 되찾게 됐어요.

요즘 부동산 경기가 얼어붙으면서 공인중개사 시험 응시생 수도 많이 줄었다고 들었어요.

그럼에도 제가 공인중개사 시험을 보게 된 이유는 육아를 하다 보면 세상 돌아가는 일에 조금씩 둔감해질 때가 있잖아요.
‘이왕이면 실생활에도 도움이 되고, 나중엔 제 일로도 이어질 수 있는 공부를 해보자’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렇게 선택한 게 바로 부동산 공부, 그리고 공인중개사 자격증이었어요.

 

아기를 아직 어린이집에 보내지 않아서 집에 데리고 있으면서 시간 내기란 쉽지 않았지만 

남편이 육아를 많이 도와주는 편이기도 하고 제가 또 가만히 있지를 못하는 성향이라..ㅎㅎ

전문 인강을 듣기엔 여건이 안 되고, 학원을 가기엔 비용이 부담이 되서 

아래 설명드릴 방법으로 한 번 공부를 시작해 보게 되었어요.

👉 “정말 돈 안 들이고, 독학으로 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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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부 시작 – 무료인강과 당근 중고교재로 만든 독학 루트

공부 첫날, 유튜브에서 에듀윌 유료인강 무료공개 강의를 발견하게 됐어요.
1차 과목인 민법과 학개론 기초 강의를 하나 둘 듣다보니 혼자 책만 보는 것 보다 진도 빼기가 좋더라구요.

 

🍼 아기 낮잠 시간에도, 설거지하면서도, 차를 타고 이동하는 시간에도 계속 들었어요.

처음에는 기초 강의를 보다가 기본강의도 무료로 공개된 것을 발견하고는 기본강의만 모두 청강했어요.

기초 강의보다 기본강의가 좀 더 많은 내용을 다뤄주더라구요.

교재는 당근마켓에서 중고로 구매한 에듀윌 교재 세트.

제가 준비한 시험은 2025년 36회 공인중개사 시험이지만, 교재 값이 만만치 않더라구요.

그러던 중 당근에서 2021년 시험대비 교재를 발견하고는

1,2차 교재 기본서, 기출문제집, 출제예상문제집을 세트로 4만3천원에 구매했답니다. 

다행히 손을 많이 안타서 새책처럼 깨끗한 상태였어요.

 

다만 한가지 걱정되었던 것은 시험 연도가 달라서 개정된 내용이 반영되어있지 않아 

실제 시험에서 틀리면 어떻하지?

다행히 막바지에 그 걱정도 극복하게 된 방법이 있답니다.

✨ “새책 같은 중고책도 나쁘지 않구나"

필요한 부분만 표시하며 다시 정리하고, 문제는 직접 손으로 풀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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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루 2시간 루틴 – 낮잠 시간과 밤 시간 활용

낮엔 아기 돌보느라 정신이 없지만,
낮잠 시간 1시간 + 밤 10시 이후 1시간 여유시간을 최대한 활용했어요.

 

아기가 돌이 될 때까지만 해도 하루하루 정신없고 피곤에 찌든 상태로 하루를 마감했는데

돌이 지나니 나름 육아 노하우도 생기고 여유가 생겼어요.

 

뭔가 육아를 하면서 생산적인 일을 하고 싶은 생각이 스멀스멀 올라왔는데

그렇다고 일을 나갈 수도 없고 밖에 나가는 활동은 거의 불가능에 가까우니 좀 우울했어요.

 

그러던 찰나 공인중개사 시험을 시작하고 나니

나름 하루하루 생산적인 일을 하는 사람이 되어서 뿌듯한 마음이 들었어요.

 

“하루 2시간이라도 매일 한다”
이걸 목표로 했고, 결국 꾸준함이 합격의 비결이었어요.

 

✨ “ 강의 하나당 40~50분 정도 길이여서 하루에 적어도 한 강의는 완강했어요. "

부동산학개론 총 40강, 민법도 총 40강이니까 1년의 시간 동안 꾸준히 하루에 한 강씩 보기만 하면 계산 상으로는

빠듯하지 않지만, 명절이나 이벤트가 있는 날들을 제외하면 1년이 순식간에 지나가버려요. 그래서 진짜 꾸준함이 답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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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험 2주 전 – 쿠팡 기출문제로 실전 감각 완성

1월, 2월, 3월... 연초에 열심히 강의를 듣다가 4월~8월까지 신랑이 아침 일찍 나가서 저녁 늦게 들어오는 일이

생기는 바람에 거의 공부를 손에 놓고 있었어요.

 

거기에다 매년 7월~8월, 미국에 계시는 아주버님 내외와 시조카들이 한국에 들어와 있어서 강의조차 들을 시간이 없었어요. 

 

나이가 들수록 시간이 왜 이렇게 빨리 가는건지... 그렇게 1년이라는 시간 중 5개월을 통으로 날려버리고

9월 부터 다시 강의를 듣고, 기출문제를 풀기 시작했어요. 10월에는 또 추석명절이라 여유시간이 없을것을 미리 생각하고

9월 한 달 동안 부지런을 떨었어요. 그랬지만 민법 강의는 결국 40강 완강을 못했어요ㅠㅠ

 

민법은 강의 들을 때는 이해가 가는데 하루 이틀 지나버리면 머릿 속에서 싹 지워지는 마법을 부리더라구요...

 

그렇게 강의 듣고 문제 풀고 하루하루를 보내다가 추석 명절까지 지나고 나니 시험이 2주 코 앞에 와있었어요.

 

시험이 2주 남았을 때, 이렇게 해서는 안되겠다. 합격 못하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쿠팡에서 에듀윌에서 출간한 2만원대 7개년 기출문제집을 구매했습니다.

실제 시험과 동일한 조건(시간, 답안지 마킹)으로 풀기!

2주동안 빡세게!! 아이가 일찍 잠드는 날이면 저녁 9시 반부터 11시 10분까지 실제 시험과 동일하게 세팅을 해놓고 

문제 푸는 안배하는 것과 OMR카드 마킹하는 것 까지 연습삼아 7번을 반복했어요.

 

최대한 10시 15분까지 부동산학개론 문제를 다 풀고 11시까지 민법문제를 풀고 11시 부터 11시 10분까지 마킹하도록,

모르는 문제는 체크해놓고 넘어가고 확실히 아는 문제 위주로 푸는 연습을 했어요. 

👉 “이제는 감이 온다. 실전 연습이 진짜 중요하구나.”

틀린 문제는 별표 표시해서 다시 보고,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게 했습니다.
이 시기에 점수가 눈에 띄게 올랐어요. 시험보는 감이 생긴거예요. 📈

 

https://link.coupang.com/a/cZwdOJ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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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험 당일 & 결과 – 무료강의, 중고 교재로도 가능했다

시험장에서는 긴장했지만, 손이 자동으로 움직였어요.
그동안 기출문제 풀이연습한 것이 몸에 배어버린 거예요.

 

🎯 결과는
학개론 90점/ 민법 70점 /  → 평균 80점, 1차 합격!

유료 인강도, 최신 교재도 없이

유튜브 무료강의 + 당근 중고교재 + 쿠팡에서 구매한 2만원대 기출문제집
단 세 가지로 이뤄낸 현실 합격이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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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무리하며 – 완벽하지 않아도, 매일 조금씩

돌아기 엄마로서 완벽한 공부는 불가능했어요.
하지만 “오늘 적어도 10분이라도 공부하자” 는 마음으로 버티니
결국 좋은 결과가 따라왔습니다.

 

공인중개사 1차는
⏰ 시간보다 ‘꾸준함’의 시험이에요.

육아와 병행하더라도 포기하지 말고,
하루 30분이라도 책을 펴고 강의를 듣는 시간이 가장 큰 경쟁력입니다.

 

이제 저는 2차시험 도전을 앞두고 있어요. 법 과목들이라 합격이 가능할 지는 미지수이지만

 엄마는 강하다! 무엇이든 할 수 있다!하고 마음을 다잡고 도전을 해보려 합니다.
이 글이 같은 길을 걷는 엄마 수험생들에게 작은 용기가 되길 바랍니다 💖

오늘도 건행하세요!!